백화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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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제(苦聖諦)'와 극락 세계(極樂世界), '사상(四相 Catasrah-samjnah)'
2007. 10. 30 (火)

구름 한점 없는
새~파아란 하늘입니다.

한아름 껴안을 수 있다면
파란물이 그대로 뚝뚝 흘러 물들 것 같은
투명(透明)하리만큼 파란 하늘입니다.

창조산(創造山) 꼭대기부터
물들어 내려온 단풍이
어느새 백화당(白華堂) 연못까지 내려와
온통 울긋불긋
화려(華麗)한 단장(丹粧)을 합니다.

마치 연회(宴會)에 초대(招待)된
성장(盛裝)한 아름다운 여인(女人)들처럼...

햇살이 너무 좋아
해바라기를 합니다.

새가 노래합니다.
나도 노래합니다.
 
곱게 단풍든 나무들이
햇살에 금빛을 내며 반짝임으로
화답(和答)합니다.

창조(創造)되어진 모든 것이
하나가 되어
창조주(創造主) 하느님의 영광(榮光)을
노래합니다.

이 인토(忍土)에서,
이 예토(穢土)에서
이 마향(魔鄕)에서...

그럼에도
살아지도록 만드는 '사랑'입니다.

불경(佛經)은
진리(眞理)의 핵심(核心)인 법요(法要)에서
사성제(四聖諦)를 설(說)하는데

그 중 하나는
'고(苦 Duhkha)'입니다.

현상계(現象界)는
영원(永遠)한 것이 아니기에
이 현상계(現象界)에 집착(執着)는 것은
괴로움 곧 고통(苦痛)이라는 것,

바로
이 현상계(現象界)의 윤회(輪廻)는
'괴로움이라는 것을 아는
거룩한 진리(眞理)'를 말합니다.

이를
'고성제(苦聖諦)'라 합니다.


2007. 11. 1 (木)

도량으로 들어오는
하얀 길 위를 걸어
산책길에 나섰습니다.

어젯밤 날씨가 추워지더니
서리가 내려
곱던 단풍잎들이 떨어져
길 위에 소복하니 흩어져 쌓여 있습니다.

가을빛이 그대로 내려앉은
운치(韻致)있는 낙엽길이
되어 있습니다.

오래지않아 눈이 내리면
반짝이는 하얀 솜이불처럼 포근해 보이는
하얀 겨울 눈길이 될겁니다.

눈이 녹을 무렵이면
오래된 아름드리 벗꽃나무들이
분홍빛 꽃망울을
화사(華奢)하게 터뜨릴테고..

봄바람은
그 꽃잎들을 살포시 떨어뜨려
분홍빛 봄 꽃길을 만들테지요.

싱그러운 초록나무들이
물결을 이루는
푸른 숲의 여름이 오고..

다시 그 나무에 꽃물을 들이는
가을빛 단풍의 계절(季節)이 돌아오고...


아미타 삼부경(阿彌陀三部經)에 의하면
  극락 세계(極樂世界)에서는

  모든 나무들이
   
  무상(無常 Anitya),
  고(苦 Duhkha),
  공(空 Sunya),
  무아(無我 Anatman)라는

  진리(眞理)의 핵심(核心)인
  법요(法要)를
  노래한다고 합니다.  

그 중 하나인
'무상(無常 Anitya)'은

아미타경(阿彌陀經), 유마경(維摩經)
등에 나오는 말로
불교(佛敎)의 핵심적인 진리(眞理)를
함축(含縮)하고 있습니다.

'무상(無常 Anitya)'은
'항상(恒常)함이 없다'는 뜻으로

'현상계(現象界)의
어떤 피조물(被造物)도
영원(永遠)한 것은 없다'는 뜻입니다.

본질적(本質的)으로 말하면

시간(時間)도 영원(永遠)하지 않고
공간(空間)도 영원(永遠)하지 않으니

법신불(法身佛) 하느님의
진리(眞理)의 눈으로 보신다면

시간(時間)도
피조물(被造物)이기 때문에
영원(永遠)하지 않습니다.

법신불(法身佛) 하느님은
시간 너머에 계시기 때문입니다.

물론
공간(空間)과
그에 속(屬)한 모든 것도
영원(永遠)하지 않습니다.

공간(空間) 역시
피조물(被造物)이기 때문입니다.

다윗(David)의
시편(詩篇 Psalms) 93장에 나오는
아름다운 노랫말을 떠올리며 노래합니다.


        천년도 당신 눈에는

천년도 당신 눈에는 지나간 어제 같고
마치 한토막 밤과도 비슷하나이다.

주여 당신만은 영원히 계시나이다.
주여 당신만은 영원히 계시나이다.

당신이 앗아가면 그들은 한바탕 꿈
아침에 돋아나는 풀과도 같나이다.

주여 당신만은 영원히 계시나이다.
주여 당신만은 영원히 계시나이다.

아침에 피었다가 푸르러렀다가
저녘에 시들어서 말라버리나이다.

주여 당신만은 영원히 계시나이다.
주여 당신만은 영원히 계시나이다.

사람을 진흙으로 돌아가게 하시며
인간의 종락들아 먼지로 돌아가라.

주여 당신만은 영원히 계시나이다.
주여 당신만은 영원히 계시나이다.


2007. 11. 2 (金)

파아란 하늘에
하얀 뭉게구름이 두둥실~둥실
하나 가득 떠 있습니다.

태양(太陽)은 빛나고
미풍(微風)은 감미롭습니다.

한 손에는 분홍빛 솜사탕을
한 손에는 알록달록 풍선들을
한아름 가득 쥐고...

에쁘고 먹음직한 김밥 도시락을 싸들고
동물원에 소풍이라도 갔으면 좋을
그런 기분 좋은 날씨입니다.

어릴 떄...
부모님과 자주 그런 소풍을
갔었더랬지요.

키가 크고 목이 긴
기린(麒麟)을 좋아했는데
아버지는 어린 날 목마를 태우고
기린을 더 가까이서 잘 볼 수 있도록
배려(配慮)해주곤 했지요.

지칠 줄 모르는
내 호기심과 친화력으로
동물원을 거의 다 돌고 돌아
문을 닫을 때가 다 되어서야

동물원 소풍을 끝내고
아버지의 등에 업혀서 돌아오곤
했었지요.

흰머리가 성성한
초로(初老)의 나이에...

추억(追憶)들은
어제 일처럼 빛나는 색채(色彩)로
여전히 기억(記憶)된다는 것이 놀랍습니다.

시공(時空)의 의미(意味)가
사라진 공간감(空間感)..

불교(佛敎)의 경전(經典)에서
반야(般若)의 핵심인 '공(空 Sunya)'은
빌 공, 비울 공,
비어있다는 뜻이나

'비어 있다'는 뜻은
피조물(被造物),
곧 연기(緣起)의 세계(世界)도
초월(超越)한
존재(存在) 너머의 세계(世界)
라는 뜻으로

창조(創造)
이전(以前)의 자리를 말합니다.

곧 법신불(法身佛) 하느님의 자리이며
만물(萬物)이 창조(創造)되기
이전(以前)의 자리입니다.

허공(虛空)조차도 창조(創造)한
이러한
창조주(創造主)의 자리는
완전(完全)히 비어있으므로

진실(眞實)로 비어있는 자리
진공(眞空)이라 하며

어떠한 관념(觀念)도
초월(超越)하여
오묘(奧妙)하게 존재(存在)하므로
'진공묘유(眞空妙有)'라 합니다.

천주교(天主敎,기독교)의 성경(聖經)에서
 만물(萬物)을 창조(創造)하신
 창조주(創造主 CREATOR)이신
'야훼(YHWH), 여호와(JEHOVAH)'
 하느님(GOD)을

불경(佛經)으로
표현(表現)한다면 바로
'진공묘유(眞空妙有)' 가
됩니다.

성경(佛經 Bible)
출애급기(出埃及記) 3장 14절에는
하느님께서 스스로를 지칭하시기를

           "나는 나다"
            " I AM I "
       (I AM WHO I AM)


성경(佛經)의 마지막에 나오는
요한 묵시록(默示錄) 22장 12절에는

"나는 알파와 오메가
곧 처음과 마지막이며
시작(始作)이며 끝이다."

"I am the Alpha and the Omega,
the First and the Last,
The Beginning and the End."



유교(儒敎)의 경전(經典)인
  역경(易經)으로 본다면

       無極 而 太極
       무극 이 태극

'무극(無極)이면서 태극(太極)'
무한소(無限小)이면서 무한대(無限大)
라는 뜻입니다.



무상(無常 Anitya),
  고(苦 Duhkha),
  공(空 Sunya),
  무아(無我 Anatman)라는

  진리(眞理)의 핵심(核心)인
  법요(法要)에서
    
 마지막으로
'무아(無我 Anatman)'는
 내가 없다는 뜻이지만

'Anatma'는 '영혼이 없다'는 뜻으로
'Atma'는 '영혼(soul)을 뜻하는데

불교(佛敎)에서는 예로부터
'영혼(靈魂)'이라는 말이 쓰이지 않았으므로
'我(나 아)'라고 번역하였습니다.

'내가 없다'는 것은
'나(我)'의 일반적인 주체인
'개아(個我)'뿐만 아니라

'나'의 뿌리에 해당하는
 제 7 말나식(末那識), 곧
'영혼(靈魂 soul)'까지 소멸(消滅)되는 것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영혼(靈魂 soul)'은
 윤회(輪廻)의 주체(主體)이기 때문입니다.

'유식 불교(唯識佛敎)'로 본다면
'영혼(靈魂)'은
'제 7 말나식(末那識 Manas-vijnana)에
 해당합니다.

금강반야바라밀다경(金剛般若波羅蜜多經)
Vajra-prajna-paramita-sutra 에 나오는
'사상(四相 Catasrah-samjnah,四想)'은

 아상(我相 Atma-samjna)
 인상(人相 Pudgala-samjna)
 중생상(衆生相 Sattva-samjna)
 수자상(壽者相 Jiva-samjna)으로

'무아상(無我相)'에서
'아상(我相)이 없다'는 것은
'아상(我相)' 즉 '영혼(靈魂 Atma)이
 소멸(消滅)되었다는 것을 뜻합니다.

윤회(輪廻)의 주체(主體)인
아상(我相 Atma-samjna)이 있는 한은
삼계 윤회계(三界輪廻界)를
벗어나지 못합니다.

출처 : 안나불 미니홈피 '공적일기(空跡日記)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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